새벽에 잠이 깨
일어나면 사방이 어둠이다.
어둠속에서는
모든것의 구분이 모호해진다.
모든것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나도 이 세상도 전부 어둠의 일부다.
음악만은 아니다.
더욱 선명하게, 더욱 애절하게 들린다.
어둠속에서는
너와 나의 거리도 가까워진다.
새벽에 잠이 깨
일어나면 사방이 어둠이다.
어둠속에서는
모든것의 구분이 모호해진다.
모든것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나도 이 세상도 전부 어둠의 일부다.
음악만은 아니다.
더욱 선명하게, 더욱 애절하게 들린다.
어둠속에서는
너와 나의 거리도 가까워진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한창 공부할땐 공부하는게 힘들다고 느꼈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책제목처럼 '공부가 가장 쉬었어요'라고 느껴진다.
나와 책과의 씨름이고, 노력하는 만큼 linear하게 나오니까.
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non-linear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매우 어렵고 힘들다는것을 안다.
평생 끝나지 않는 숙제가 될 것이다.
이번주는 회사 여름 휴가지만 결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근.
오전에 intercompany 입력 완료하고 지금은 딴짓중이다.
언제쯤 추위를 피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고 옷깃을 여미면서 입김을 호호 불 수 있는 겨울이 올까.
상쾌하고 청량한 기분마저 들게 하는 겨울의 차가운 바람도 그립고, 하얀 눈도 그립고, 붕어빵도 그립다.
겨울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이클 부블레의 let it snow나 들으며 일해야지.
"SAP migration 할 때가 제일 힘든줄 알았는데 하..."
그의 얼굴엔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주 일요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닭발을 먹어본 JD와 나는,
앞으로 죽을때까지 둘이 같이 닭발을 먹을 일은 없을 거라고 서로 장담했다.
"에이 닭발! 에이 닭발!!"
닭발에 크게 실망하고 근처 베스킨에 가서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음.
'사랑이 잊혀진다는 것은 결국 예전의 자신까지 잊어야 하는 아픈 일이죠. 자신이 자신의 살을 도려내던 그 순간에 대한 위로의 노래입니다.'
라고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무슨 의미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무심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다.
'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
이 마지막 가사를 들으니 하림씨의 저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되버렸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게
Damien Rice의 가장 유명한 노래 Blower's daughter에도
I can't take my mind off you
내 마음을 당신에게서 뗄 수가 없어
I can't take my mind...
당신에게서 내 마음을...
My mind...my mind...
내 마음을... 내 마음을...
라고 몇 번을 반복하다가
마지막에 읊조리는 노랫말이 있다는 것이었다.
'Til I find somebody new
내가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게 될때까지..
두 노래가 묘하게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내 웃어버렸다.
falling down slowly.
but it's okay,
you always have to go down deep to get up again.
reaching the top easily is not just my style.
eventually, everything wil be fine
be positive but not too positive, plus a little bit of 'aisance'
be enthusiastic in every way
외주재고실사 데이트.
실사 끝나고 시티세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씩 먹어주고,
바로 옆 커피빈에서 커피 한 잔.
2016년 6월 25일
왕돈까스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란 JD
@집근처 홍익돈까스
집근처 카페 '나무이젤'에서 먹은 아포가토.
개인적으로 옥계 팀버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초롱이 밖에 모르는 JD
2016년 6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