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충희에 대한' '사실'로서 존재

hchonly1 2016. 6. 15. 00:15

한충희, 회사, 운동, 커피. 이러한 단순한 사물들의 집합은 절대 나를 완벽히 설명할 수가 없다. 이것들은 단지 명사들의 나열에 불과하지만, '구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34살의 한충희'는 '구미 외딴곳에 위치한, 너무나 재밌는(?) 독일계회사에 다니며' '퇴근후엔 금오산과 문성지에서 운동을 하고' '밤늦게까지 마실 커피 한 잔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한다' 이러한 '한충희에 대한' '사실'들은 나를 좀 더 정확하게 정의를 내려준다. 

단순희 '한충희'라는 사물로써가 아니라 '한충희에 대한' '사실'로서 존재한다.